여름방학을 맞는 예비교원들이 초등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집중적으로, 특성에 맞게 돕는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올해 신설한 ‘전주교대 예비교원 기초학력 보조강사제’가 그것. 4월 전주교육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주교대 재학생들이 단위학교별 책임지고 맞춤형으로 가르친다.

현재 전주, 군산, 익산 37개 초등학교가 예비교원 기초학력 보조강사 90명을 신청했으며 이달 중 전주교대에서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수강신청을 받아 운영학교를 정한다.

운영기간은 이달 하순부터 7월 중하순까지 한 달 가량이며 예비교원들은 1인당 매일 2시간씩 3주에 걸쳐 총 30시간 기초학력 학습에 힘쓴다. 기초학습(3R’s)지도, 학습코칭, 학생상담 등 학생 특성과 필요를 고려한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조강사로 활동할 예비교원들을 대상으로 학습더딤학생을 이해하는 사전연수를 이달 중순경 실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책을 통해 학습더딤학생 집중 지원과 예비교원 현장경험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며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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