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부안군 화재발생 가정의 회복을 위해 긴급 지원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 전북적십자사 직원들과 봉사원들은 화재 복구지원 확인차 부안군 주산면 김모(72·여)씨 자택에 방문했다.

김씨의 집은 지난 2월께 발생한 화재로 곳곳에 그을림이 생겼고 전선과 형광등이 녹아내려 누전의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상황이었다.

화재 당시 김씨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119에 미처 신고하지 못해 화재 신고서를 발급받을 수 없어 면사무소에서 화재에 대한 어떠한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

이 같은 사정을 안 전북 적십자사는 실무위원회를 통해 집 수리비 등으로 650만 원의 지원금을 긴급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김씨는 “화재로 인해 많은 거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정말 고맙게도 적십자가 우릴 도와줘 천만 다행이다”고 말했다.

전북적십자사 관계자는 “뜻하지 않은 재난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위기가정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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