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이어진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university of Wisconsin)의 전주한지체험 워크숍이 올해도 진행됐다.
  방문자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전주 출신 윤 리나 교수 외에 위스콘신 주립대 미술학과 학생을 중심으로 17명.
  한국화가 목원 임섭수 선생의 차녀이자 전주 출신인 윤 교수는 지난 2012년 한지공예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한지 명인 김혜미자(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60호 색지장)와 인연을 만들게 됐다.
  이들은 지난 2일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전통한지 뜨기를 직접 경험했다.
  3일에는 김 색지장 공방에서 전통문양 시문 및 색배접하기 워크숍에 참가했다.
  이들은 전주 프로그램을 마치고 전남 미황사에 들러 탁본 체험을 하고 일본을 거쳐 미국 귀국길에 오른다.
  김 색지장은 “전주한지체험 워크숍이 여러 해 지속되면서 전주한지 공예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린다는 자부심이 생긴다”면서 “더불어 우리 소중한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전승시켜나가고 발전시켜가야 한다는 책임감도 커진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