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익산시장 선거에서 민주평화당 정헌율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후보가 지지율 1.3%p차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익산지역 성인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익산시장 선거에 다음 2명의 후보가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 질문에 민주평화당 정헌율 후보 41.8%,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후보 40.5%의 지지 응답이 나와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7.7%로 이들은 부동층으로 분류되지만 두 후보간의 지지율이 1.3%p 차이에서는 선거 종국에 치달으면 이 부동층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할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분화된 집단별로 살펴보면 정헌율 후보는 여성(36.8%)보다는 남성(46.8%), 60세이상(55.5%)과 50대(44.7%)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김영배 후보는 남성(38.9%) 보다는 여성(42.1%), 40대(46.3%)와 19~29세(43.5%)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정 후보가 4선거구(동산동, 영등1동, 어양동, 팔봉동)에서 45.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1선거구(오산면, 모현동, 송학동, 중앙동, 평화동, 인화동, 마동)에서 43.1%, 2선거구(남중동, 신동, 함열읍, 황등면, 함라면, 웅포면, 성당면, 용안면, 용동면) 39.9%, 3선거구(낭산면, 망성면, 여산면, 삼기면, 영등2동, 삼성동, 금마면, 왕궁면, 춘포면) 37.8%의 지지를 받았다.

김 후보는 3선거구(낭산면, 망성면, 여산면, 삼기면, 영등2동, 삼성동, 금마면, 왕궁면, 춘포면)에서 45.9%, 1선거구(오산면, 모현동, 송학동, 중앙동, 평화동, 인화동, 마동) 42.4%, 2선거구(남중동, 신동, 함열읍, 황등면, 함라면, 웅포면, 성당면, 용안면, 용동면) 38.8%, 4선거구(동산동, 영등1동, 어양동, 팔봉동)에서 34.8%의 지지율을 보였다.

직업별로 보면 정 후보는 자영업(57.1%)과 농·임·어·축산(51.0%), 화이트칼라(41.8%)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고, 김 후보는 화이트칼라(45.8%), 학생(45.6%), 주부(43.6%)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6·13 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93.5%였다. 이 중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적 투표층은 75.4%였고, ‘가능하면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18.1%였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라는 응답은 1.0%,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0.7%, ‘결정못함·모름·무응답’은 4.8%였다.

후보군별로는 정헌율 후보의 지지자들 중 적극적 투표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47.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해 김영배 후보(42.4%)를 지지하는 응답자보다 비교적 투표에 더 적극적인 경향을 보였다.

직업별로 보면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이 농·임·어업 등 1차 산업 종사자와 화이트칼라가 각각 94.1%, 83.5%로 가장 높게 나왔다. 반면 학생과 블루칼라(생산 및 서비스업 종사자)는 각각 53.4%, 68.0%로 비교적 낮게 나왔다./특별취재단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26~27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익산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유선 28.0%(RDD), 무선 72.0%(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5.1%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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