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수 선거는 전국적 정당 지지율 고공행진이란 바람을 등에 업은 집권여당 후보와 현직 프리미엄을 통한 재선 도전의 무소속 후보 간의 오차범위 속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총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 지역의 경우, 도의원 재선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권익현 후보는 최근 70%를 넘고 있는 당 지지율과 조직력을, 현직인 무소속 김종규 후보는 지역 내 높은 인지도와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어 좀처럼 결과 예측이 힘든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부안군수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4.4%가 더불어민주당 권익현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김종규 후보는 36.0%의 지지를 얻으면서, 권익현 후보와 오차범위 내 경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민주평화당 김상곤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경민 후보가 각각 4.5%, 1.8%의 지지율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5.5%, ‘모름·무응답’은 7.7%였다.
성별지지도에서는 남성 중 42.9%가 권익현 후보를 지지했고, 37.7%는 김종규 후보를 선택했으며, 김상곤 후보와 김경민 후보는 각각 5.3%와 1.8%의 지지를 얻어냈다.
여성은 권익현 후보 45.9%, 김종규 후보 34.3%, 김상곤 후보 3.8%, 김경민 후보 1.8%의 지지를 보냈다.
권익현 후보는 40대와 30대에서 각각 52.1%와 52.0% 등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으며, 50대 44.5%, 60대 이상 41.5%, 20대(19세~29세) 40.0% 등 모든 연령층에서 타 후보들을 앞질렀다.
김종규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38.8%의 지지를 받아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고, 50대 36.6%, 30대 35.8%, 40대 32.0%, 20대 28.8%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김상곤 후보는 40대에서 가장 큰 호응(8.3%)을 얻었고, 김경민 후보는 50대에서 6.0%의 지지율을 보였다.
선거구별로 보면, 권익현 후보는 부안군 1지역(기초 가·다 선거구, 부안읍·행안면·계화면·변산면·하서면·위도면)에서 48.3%를 기록(김종규 후보 34.4%)했고, 2지역(기초 나·라 선거구, 주산면·동진면·백산면·보안면·진서면·상서면·줄포면)은 37.5%로 김종규 후보(38.8%)와 오차 범위 내 박빙 양상을 나타냈다.
김상곤, 김경민 후보는 1지역에서 각각 4.4%와 2.5%를, 2지역에서 각각 4.8%와 0.5%의 지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부안군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유선 30%(RDD), 무선 70%(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9.0%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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