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노후주택 개보수 등 서민 주거불안 해소를 돕는 주거복지 공공건축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오는 31일 대우빌딩 6층 회의실에서 시 주거복지 관계 공무원과 주거복지위원회 위원, 주거복지네트워크 위원, 시민 등이 참여하는 ‘전주시 빈집 정비 및 활용방안’ 키워드파티 in 공유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전주시 빈집정비 정책 추진상 어려움과 대책과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대한 소개, 빈집실태조사 필요성에 대한 의견, 빈집 정비 및 활용방안 사례 등을 키워드로 제시해 발표하거나 자유 토론하는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주시 주거복지 공공건축가는 시가 주거복지사업의 전문성 확보와 주거복지 도시 실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제도로, 건축과 주택, 주거재생, 복지, 부동산, 디자인 등 다양한 주거복지 분야 전문가 22명이 참여해 재능기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이들은 사회주택 공급사업과 빈집활용 반값임대주택 사업 등에 대한 기획·설계업무에 대한 자문·조정, 사업별 공정에 따른 품질점검 지원, 해피하우스 4개 센터별 무료 건축 상담을 진행했다.

또, 민간단체의 주거복지사업과 집수리 사업의 자문 및 기획, 무료견적상담 등에도 참여했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주거복지 공공건축가 운영의 목적은 시 주거복지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도시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주거복지 분야 다양한 전문가 교류 및 참여 지원을 통해 주거복지 현장과 사회주택 현장, 도시재생 현장, 마을공동체 현장에서 주거복지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7 주거복지인 한마당대회’에서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주거복지정책을 가장 잘 추진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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