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보들과 정당은 정책과 공약발표로 표심잡기 열전에 돌입했다.
도내 각당은 오는 31일 본격적인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정당과 후보자 공약발표로 정책선거로 전환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민주당은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담은 4대 비전·5대 핵심약속에 이어 153개 세부 실천과제와 지역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비전도 약속했다.
민주당 전북공약은 △아시아 대표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연기금 특화 금융중심지로 육성 △지역특화산업 탄소 소재부품 4.0 등 지원 △국가주도 새만금 사업 조기 완성 △대한민국 대표, 한국체험 1번지로 조성 등이다.
민주당 도당은 “높은 지지율에 자만하지 않고 촛불 정신을 이어 받아 겸손한 마음으로 변화와 혁신 이끌 것”이라며 “6.13지선의 당면한 목표는 당연히 지방선거 전석 석권 또는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송하진 도지사후보는 후보등록 이후 무주와 장수, 임실, 순창 지역사무소를 방문한데 이어 서남권 지역사무소를 찾아 민주당 지지도 확산에 나설 계획이고, 공약발표에 따른 세부실천공약도 알리고 있다.
평화당은 이날 지역을 살리고 민생을 지키는 정책 근간으로 우리시대 개혁과제를 진단하고 그 대안으로 101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평화당은 “호남 퍼스트(First), 호남발전 최우선의 공약을 담았다”고 밝혔다.
호남퍼스트 공약에 대해 평화당은 “낙후된 호남의 SOC 확충을 위해 사업예산 최우선 확보, 호남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 새만금 개발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공약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평화당 도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1년 만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GM대우 군산공장은 1년 안에 잇따라 폐쇄되었으며, 이를 집권여당은 수수방관했다”며 “6월 13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차별받고 있는 전북을 살리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당 임정엽 도지사후보는 후보등록 이후 군수를 역임했던 완주에서 첫 지역공약 기자회견에 이어 익산을 찾아 제2청사 건립 등을 약속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의 연계를 통해 평화당 지지세도 이끌어 가고 있다.
정의당과 권태홍 도지사후보, 민중당과 이광석 도지사후보는 최저임금개악에 대한 비판과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며 타 후보와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뒤늦게 뛰어든 자유한국당 신재봉 도지사후보도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정책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