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들을 위한 성인문해교육 '실버반 한글교실'
▲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야간반 '한국어 교실'
▲ 지역 아동들을 위한 '베트남어 교실'
▲ 지역주민을 위한 '외국어(영어)교실'

장수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문식, 이하 다문화센터)는 2018년도 평생교육사업 일환으로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외국인과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진행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문화센터는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근로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 할 수 있는 다문화센터로 변화시켜 가고 있는 과정으로 지역 주민들의 다문화 인식개선과 함께 다문화 가정이 함께 어우러져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으로 활성화 시키고 있다.

-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반 한글교실' 운영
▲다문화센터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보조금 및 장수군 지역 투자비용을 받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으로 벌써 8년 째 100% 출석률을 자랑하는 '실버반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실버반 한글교실은 평균 80세 이상 지역 어르신들이 성인문해 교육으로 장수군다문화센터를 이용하여 학구열을 불태우며, 시대적인 아픔을 겪으며 배우지 못한 한을 치유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단지 글자를 깨우치는데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고, 글을 몰라서 겪었을 답답함을 풀고 스스로를 이해하며,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게하여 지역 어르신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는 훈련과정으로 운영해 장수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실버반 성인문해교육은 어르신들 한글교육 뿐만 아니라, 자체 노래교실, 현장체험학습, 전북지역 학예발표회 참가, 전국 시화전 참여 등 많은 체험 학습활동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야간 한국어 교실' 운영
▲다문화센터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보조금 및 장수군 지역 투자비용을 받아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으로 5년째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한국어교실을 야학 프로그램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한국어 배움의 기회와 쉼터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고용주와 농장주들에게는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소통의 편리를 제공하여 소소한 갈등 문제들을 해소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등하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센터 직원과 담당 선생님이 등하교 차량 운행을 하고 있으며, 특히 장수읍 자율방범대원들이 수업 후 늦은시간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정(情)을 나눠주는 차량봉사 활동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본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시험 합격 후 장수로 돌아오는 외국인 근로자 수가 늘고 있으며, 캄보디아 출신의 근로자들이 재취업 시험에 합격해 5년째 한국어교실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 글로벌 마인드형성 서비스 1:1 영어교육 진행
▲다문화센터는 2009년부터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원 지원 바우처 서비스로 지역사회 서비스투자사업 '글로벌 마인드형성 서비스' 1:1 영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필리핀 출신의 이주여성들에게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관내 아동들에게는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함께 비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다문화센터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다문화사회 이해교육을 프로그램을 통하여 실천하고 있으며, 현장체험 등의 단체 프로그램을 진행 하면서 보호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 지역주민들을 위한 외국어교실 3년째 운영
▲지역주민들의 외국어 학습 지원을 위해 ‘지역주민 외국어교실’ 프로그램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과정으로 영어회화반, 중국어반, 베트남어반 3개과정을 각 반별 40~50회기씩 진행하고 있다.

각 반별 10명의 수강생을 모집하여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영어회화반과 중국어반은 20명 이상이 수강신청을 하여 지역 주민들의 높은 신청률과 외국어 학습의 높은 열기를 보였다.

지역주민 외국어교실은 수업이 시작한지 2개월이 지난 지금도 수강 신청 및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외국어 학습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

특히 올 해는 아동을 대상으로 베트남어반을 처음 운영해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엄마나라 말을 배울 수 있는 기회와 일반 아동들은 제2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사회 아동들이 글로벌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중국,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를 원어민강사로 활용해 결혼이민자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언어학습의 효과성을 높이고 지역민과 다문화 여성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최문식 센터장은 “장수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실버반 한글교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학습 등을 통해 외국인과 지역주민들의 자아실현 및 성취감 향상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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