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4일과 25일 이틀간의 후보등록 접수를 통한  ‘선거 열전’이 시작됐다.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전북도선관위 등에 따르면, 전북도지사와 도교육감, 전주시장 선거에 나선 모든 후보가 등록을 마치는 등 도내 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원까지 모두 178명이 접수를 완료했다.
이날 오전 도 선관위에는 그간 예비후보 자격으로 본 선거를 준비해 왔던 임정엽(민주평화당), 권태홍(정의당), 이광석(민중당), 신재봉(자유한국당) 후보가 방문해 등록을 마쳤고, 예비후보 등록을 미뤄둔 채 도정을 챙겨왔던 송하진(더불어민주당) 지사도 공식 후보로 등록했다.
송하진 후보는 선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출마자(본인)의 의지 실현이 아니라 전북도민의 의지 실현을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정책이나 예산 등 모든 면에서 의사결정권을 가질 수밖에 없고, 여당 소속 도지사 후보로서 현 정부와의 관계에 따라 향후 4년은 전북 발전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구성된 ‘메머드’ 급 선대위 구성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책결정권을 가진 인사들이 전북에 높은 관심을 갖게 되면, 그 자체가 전북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송 후보는 “역대 정부와의 관계에서 찾아볼 수 없을 만큼의 절호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전북발전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장선상에 있는 선대위 구성 또한, 정말 많은 공을 들였고, 의도적인 규모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인물론’을 앞세우고 있는 임정엽 후보는 “지난 4년(민선 6기)의 전북은 많은 분야에서 침체에 빠져있다”며 “4년이란 주어진 기회에 일을 못한 분은 향후 4년을 또다시 준다고 해도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의 전북은)선수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이 새롭게 전북을 이끄는 깃발을 들고,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 섬김의 정치에 도전해 전북의 몫을 찾아오는 정치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권태홍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비전을 제시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광석 후보는 “오는 6월13일을 적폐청산의 날로 기억되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또, 신재봉 후보는 “(자유한국당은)제1 보수 정당으로서 115석의 국회의원이 있고, 이 같은 자산을 활용해 법안처리 및 예산까지 확보할 수 있는 후보”라고 지지를 요청했다.
/특별취재반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