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분말형태의 새로운 블루베리 막걸리를 개발해 상품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블루베리 발효 분말막걸리’는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향토건강식품명품화사업을 통해 개발했으며 최근 서울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에 출품해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어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 막걸리가 유통기한이 1주일 정도로 짧은 반면에 분말형태로 만들어져 장기 보관이 가능한 장점이 눈에 띈다. 유통기간이 짧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막걸리를 대체해 수출 주력상품으로 가능성이 크다.

순창에서 생산된 쌀과 듀크 품종의 블루베리를 사용하였고,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보유하고 있는 효모를 활용해 개발했다.

언제 어디서나 블루베리 발효 분말막걸리에 물을 붓고 하루 정도를 발효시키면 유산균이 풍부한 생 막걸리를 먹을 수 있다는 편리성도 큰 장점이다. 특히 블루베리 분말에 탄산 발효기술을 적용해 막걸리의 청량감을 높여 젊은층의 취향을 맞췄다.

군은 일단 시제품이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시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상품화에 성공하면 지역 블루베리 등 농산물 판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발에 참여한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연구원은 “순창에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향토명품화사업은 순창군에서 생산되고 있는 블루베리의 소비 확대를 위해 추진 했다”며 “앞으로도 블루베리 등 순창 향토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해 지역 농산물 판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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