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후보 선출을 놓고, 잡음이 계속됐던 민주평화당이 시민과 당원의 의견을 ‘50 대 50’으로 반영해 결정하는 ‘여론조사(안)’을 17일 확정했다.
그간 경선 방식을 두고 적지 않은 갈등 양상을 보여 왔던 이현웅, 엄윤상 두 예비후보는 이날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안을 조건 없이 수용키로 했다.
이현웅 예비후보는 “중앙당의 중재안을 수용한다. 이제 경선 방식이 결정된 만큼, 혼탁 과열 경선보다는 시민들의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 풀뿌리민주주의의 근간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엄윤상 후보 역시 “대승적 차원에서 당 결정을 수용하겠다. 전략공천이나 특정 후보에 대한 밀어주기 경선 등 구태정치 작태는 새롭게 태어나는 대한민국에서는 작별해야 한다”며 “현명한 전주시민들을 믿고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과 선거운동을 이어가겠다”고 경선안 수용 입장을 내비췄다.
한편, 민평당 전주시장 후보 선출은 오는 19일과 20일 치러지는 경선 여론조사를 통해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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