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생생카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여성농업인들의 활력 넘치는 일상생활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고창군은 올해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신청자가 도내 최다신청을 기록하고 있다며 1차 지원 대상자만 보더라도 1815명으로 전년도 1744명을 이미 넘어서는 등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사업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고 전했다.

앞서 군은 다양한 문화·학습활동을 할 수 있어 여성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생생카드’의 지원 대상 연령층과 사용처를 늘려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 25세부터만 70세(1993년생~1949년생)까지 지원할 수 있게 제도를 정비했다. 여기에는 결혼한 만 20세 이상~만 24세(1998년생~1994년생)인 농업인도 포함되며, 가구당 농지소유면적이 50,000㎡ 미만인 농가면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반복적인 농작업과 가사노동 등 도시에 비해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여성농업인들이 생생카드를 통해 문화적 혜택을 받으면서 호응도가 높다”며 “더 많은 여성 농업인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함께 사업의 질을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차 신청접수를 이달 31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받고 있으며 발급 받은 생생카드는 1인당 연간 12만원(자부담 2만원 포함)지원으로 2018년 12월까지 미용실, 화장품, 스포츠용품, 의료기기, 서점, 수영장, 찜질방 등의 도내 25개 업종 1만4127개소에서 사용 가능하며, 올해부터는 커피전문점, 건강식품점, 음식점, 도내 농협하나로마트, 주유소도 사용처로 추가 등록되어 생생카드 사용이 더욱 용이해졌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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