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캠핑의 계절을 맞아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이하 내장산 캠핑장)이 전국에서 찾아온 캠핑객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전부터 주말 예약이 꽉 차는 등 찾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

시는 “가족들과 야외에서 직접 준비한 음식으로 만찬을 즐기고, 오손도손 뛰어놀며 가족애를 싹틔울 수 있는 최적의 캠핑장으로 이름나면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이달 현재까지 예약 건수는 모두 1,400여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장산 캠핑장은 내장산국립공원 초입에 자리하고 있다. 내장산 문화광장 내 3만295여㎡ 규모로 조성된 내장산 캠핑장은 내장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눈부시게 푸른 잔디가 어우러진 공간이다. 푸른 잔디에서 마음껏 자연을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모두에게 안성맞춤이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캠핑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내장산 캠핑장은 지난 2015년 8월 47면으로 개장됐다. ‘힐링 여행’,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의 트렌드와 맞물려 찾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지난해 6월부터 약 5개월 여간 시설을 확충했다.

현재는 일반캠핑 37면, 오토캠핑 31면, 글램핑 6면, 카라반 3면, 자가카라반 5면 등 모두 82면이다. 또 실개천이 있어 운치를 더해주고 화장실(3)과 취사장(3), 샤워장(2)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는 와이파이 확충 공사도 진행 중이다. 완료되면 캠핑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캠핑장 곳곳 즐비한 명소들이 캠핑객들을 끌어 모으는 인기요소가 되고 있다.

내장산워터파크와 정읍시립박물관, 내장저수지, 정읍사오솔길, 전봉준장군 조각공원, 단풍생태공원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내장산워터파크의 음악분수를 비롯 어린이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자전거 대여소도 위치하고 자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편의시설 확충으로 캠핑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아름답고 쾌적한 자연 속에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년간 4,730팀, 1만8,920명이 내장산 캠핑장을 찾았으며, 이중 66%를 차지하는 3,122팀이 관외 지역 거주자들이고 특히 전라북도 외 거주자가 1,800여 팀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내장산캠핑장이 전국 최고의 캠핑명소로 명성을 얻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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