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원불교 총부 및 캠퍼스 미니어처 눈길 -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는 근대부터 현재까지 대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을 개관했다.

원광대 역사관은 대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전시실을 통해 과거를 뒤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학교 위상 정립과 함께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대학본부 1층에 마련됐다.

개관식은 지난 14일 총무처 기록물관리과와 LINC+사업단 주관으로 개교 72주년을 기념해 이뤄졌으며, 이날 신명국 원광학원 이사장과 김도종 총장을 비롯해 유희승 총학생회장 등 대학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53㎡의 공간에 마련된 역사관은 원광대 교육이념을 정립하고, 원광인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 구성원 소통의 장이 되는데 중점을 뒀으며, 역사관 구성은 대학 탄생을 비롯해 대학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건학이념을 기반으로 한 역사 문화 콘텐츠를 문학, 스포츠, 사회봉사, 국제교류, 교육연구 등으로 나누어 배치했다.

또한, 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시각적 효과를 내기 위해 영상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초창기 졸업장, 수업시간표, 수강노트, 학생배지 등 그동안 수집된 실물자료도 전시돼 있다.

특히 역사관 중앙에는 원불교 익산 성지와 캠퍼스 전체를 미니어처로 제작해 세웠으며, 미니어처는 LINC+사업단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일환으로 건축공학과 노준석 교수와 건축학과 및 건축공학과에서 참여한 12명의 재학생이 8개월 동안 3D프린터로 직접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원광대는 ‘아시아 중심대학’이라는 대학 목표에 걸맞게 추후 외국인 유학생들의 대학 역사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번역된 종합 전시 안내문을 배치할 예정이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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