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이 개관 4개월만에 방문객 7천여명을 넘어서면서 인기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2일 정식 개관 했으니 월 평균 1800여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는 셈이다. 주말에는 70~100명 정도가 꾸준히 방문하면서 영유아를 둔 가정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순창군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부모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다양한 장난감을 빌려 쓸 수 있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장난감 대여실과 액션볼 놀이실, 역할 놀이실, 장난감 소독실 등을 갖추고 335종 988점의 다양한 장난감을 구비해 놓았다. 보통 집에서 서너 가지 장난감만 가지고 놀던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유형의 장난감으로 정서적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한가지 인기의 주요한 요인은 수요자에 맞춘 운영방식이다. 군은 개관 후 2월초부터 기존 일요일과 월요일 주 이틀 휴일제에서 일요일 주 하루 휴일제로 변경해 군민들의 이용 편의를 넓혔다. 읍면 주민들이 거리상 방문에 불편함이 있다는 여론에 따라 읍면사무소로 요일마다 배달할 수 있는 배달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군 관계자는 “순창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면서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처럼 부모와 아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 이외에도 어린이집에 친환경쌀 및 안전공제회비 지원, 숲체험 프로그램 운영지원 등 다양한 아동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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