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감상문 공모전에서 ‘내일을 꿈꾼 자들에게 보내는 찬사’를 쓴 이미경(52세·경기도 부천시) 씨가 대상(상금 200만 원)을 수상했다. 이광재 소설가의 <나라 없는 나라>를 소재로 한 이미경 씨의 감상문은 ‘텍스트를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핵심적인 지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저력이 돋보였다.’는 평을 얻었다.
  이미경 씨는 “<나라 없는 나라>는 여러 면에서 나를 사로잡은 소설”이라면서 “사람을 바라보는 눈이 이렇게 따뜻할 수 있구나, 세상을 이렇게 읽었구나, 그의 이런 시선이라면 어떤 글도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우수상은 김봉성(38세·경상북도 경산시) 씨의 「??패자의 서?? 특별 부록」과 윤희경(38세·경기도 수원시) 씨의 ‘난설헌 초희를 느낀다’가 차지했으며, 가작은 강미정(경남 김해), 구송이(경기 수원), 국지영(서울), 권명심(전북 남원), 권솔아(전남 영광), 김경보(서울), 김기태(서울), 김란희(전북 전주), 김미애(전북 김제), 김민주(전북 전주), 김성은(경기 하남), 김수빈(부산), 김아란(전북 익산), 김은옥(전북 김제), 김은지(전북 남원), 김희정(전북 전주), 노미나(경기 수원), 박근형(서울), 박선우(서울), 박신명(대구), 신용조(전북 전주), 양성은(대구), 양지영(전북 전주), 원승국(경기 수원), 윤대웅(경기 평택), 이병술(전북 완주), 이영천(경기 고양), 이효은(경기 의왕), 장도리(전북 김제), 진이수(전북 군산) 씨가 수상하는 등 모두 서른세 명의 수상자를 냈다.
  심사는 김형술(전주대 교수), 문신(문학평론가·원광대 연구교수), 송준호(소설가·우석대 교수), 신귀백(영화평론가), 최기우(극작가) 등이 맡았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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