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들과 바람이 모여 길을 만든 김제금구명품길은 푸른 산과 황금들녁을 걸으며 산과 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걸으며 자연을 느끼고 농경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둘레길이다.

김제금구명품길은 명품1코스(10.7km)와 명품2코스(9.6km), 붕두산길로(4.0km) 조성되어 있다.

자연생태와 농촌체험을 구성으로 조성되어진 금구명품길은 선암저수지 수변에 만들어진 생태초하원을 비롯해 두릅나무, 고사리군락지, 고깔봉일대 편백나무 숲속 산책로, 양석마을 냉굴과 사금채취 체험장, 당월녹색농촌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

-양석냉굴

예전에 광산으로 쓰던 폐굴을 이용하여 한여름 더위를 씻을 수 있는 시원한 곳으로 밖의 온도가 아무리 높아도 냉풍굴 안은 차가운 기운이 감돌아 항상 12도 정도를 유지하며 폐광 안쪽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그 시원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한여름인 7-8월에 마을부녀회에서 닭백숙과 닭볶음탕, 보리비빔밥 등을 판매하며 한여름 무더위를 쫓으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1902년 일정시대부터 채굴을 시작한 고깔봉 일대에 소재한 금구광산과 1913년부터 채굴을 시작한 선암광산 등이 2차대전 종전직전 금광 정비법으로 폐쇄된 뒤 방치되어 있으며 폐광 입구는 지름이 4m, 수직으로 60m를 내려가면 100평정도의 광장이 있다. 그 광장에서 시작하여 금맥을 따라 약 60km의 굴이 연결되어 있다. 현재 당시 금광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거주하던 일정시대 주택 14동이 양석마을에 원형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

-사금채취 체험장

사금이란 자연금을 함유한 모암이 풍화작용을 받아 부서진 후 강가나 해변가에 퇴적한 것이다. 명품길을 걷으며 사금채취 체험장에 들러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선암저수지

금구면 선암리에 있는 선암저수지는 만수위면적 284ha로 1941년 축조하였으며, 구성산 계곡에서 내려오는 맑은 계곡물로 인하여 이제까지 한 번도 마르지 않은 저수지로써 주변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당월녹색농촌체험마을

당월마을은 2008년 농림부 녹색체험마을로 지정되며 도시민의 여가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녹색쳄험 및 휴양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고구마 케기, 솟대 만들기, 황토염색.메주만들기 등 농촌과 전통을 직접체험 할 수 있다. 또 방문자센터, 넝클식물로 이뤄진 당월천 휴양소 등 기타 생활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편백나무 숲

편백나무는 피톤치드라는 우리 몸에 이로운 물질을 칩엽수 중에서 가장 많이 방출하는 나무로 유명하다.

편백나무 숲 산책로와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피로에 지친 마음을 내려놓고 자연의 맑은 공기를느껴보자.

-봉산토성

편백나무 술 길을 지나 삼국시대에 토성으로 만들어진 봉산토성이 있다. 둘레가 650m에 이르고 현재 50% 가량이 남아 있다. 이곳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토기 조각과 조선시대의 기와조각이 골고루 출토고 있어 옛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연리지길

연리지는 서로 다른 나무줄기가 만나 사랑을 한다 하여 연리지 나무라고 부른다. 연리지나무앞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소원을 빌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벼락바위

봉두산을 봉황새 머리의 벼슬처럼 생긴 바위가 산에 있어 봉두산이라고 부른다. 옛날에 아침밥을 지으로 밖으로 나온 아낙네가 바위를 바라보며“어 바위가 커져있네”라고 말하자 아침부터 여자가 음흉한 말을 했다하여 하늘이 노해서 바위에 벼락을 내리쳤다는 전설과 이무기가 높은 바위를 감고 하늘로 올라가려 하자 하늘이 노하여 바위에 벼락을 내리쳤다는 두 가지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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