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생산된 쌀이 10일 군산항을 통해 FAC(식량원조협약) 지원 쌀로 예멘과 에티오피아에 각각 전달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FAC(식량원조협약)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지원하는 쌀 5만 톤 가운데 2만2,000톤이 이날 CJ대한통운이 운영하고 있는 부두에서 선적돼 예멘과 에티오피아에 각각 1만2천 톤과 1만 톤이 전달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나머지 1만8,000톤과 1만 톤은 목포항과 마산항에서 각각 선적된다.

이번 원조는 지난 1월 우리나라가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됨에 따라 추진된다. 원조물량은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T)을 통해 원조 되는 국내 쌀이다.

FAC(Food Assistance Convention) 서명국은 모두 16개국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EU, 일본,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룩셈부르크, 러시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프랑스 등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10일 오전 10시 군산항 5부두에서 관련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FAC 원조 우리 쌀 5만 톤 선적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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