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정 전북도의원은 23일 GM노사의 잠정합의로 정상화 길이 열렸지만 군산공장 폐쇄는 기정사실화 됐다며 참담한 심정과 배신감, 허탈감, 무력감을 감출수 없다고 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군산시민들이 갖고 있던 군산공장 정상화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져 버렸다”며 이 같이 논평을 했다.

GM 노사는 희망퇴직 후 남아있는 군산공장 근로자 680여명에 대한 추가 희망퇴직과 다른 공장으로 전환배치 방침에 합의했다. 그러나 GM군산 공장 협력업체와 소속 근로자와 가족들이 갈 곳이 없게 됐으며 군산지역 경제 파탄을 해결한 아무런 대안도 되지 못한 조치이다.

그는 “이번 노사합의와 정부대책에는 군산지역경제와 협력업체에 대한 대책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번 합의는 대기업과 달리 변변한 희망퇴직 방안도, 퇴직에 따른 위로금도 지급하기 어려운 148개가 협력업체 근로자 1만2천여 명은 안중에도 없는 결과”라고 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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