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투자자문컨설팅’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및 황사의 영향으로 인해 ‘공기청정기’ 상담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3월 소비자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상담은 6만 4613건으로 전년동월비 4.5% 감소, 전월대비 17.9% 증가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 증가율이 가장 큰 품목은 ‘투자자문 컨설팅’으로 무려 333.3% 늘었다.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호텔 예약사이트의 이용증가에 따라 ‘호텔’ 관련 상담이 109.7%, 미세먼지 및 황사 영향으로 인한 ‘공기청정기’ 상담도 전년동월에 비해 24.2% 증가했다.

전월대비 증가율이 상위 품목은 봄으로 계절이 바뀜에 따라 건강관리를 위해 ‘종합체육시설회원권’(71.0%)이 가장 큰 폭 늘었고, 패션 변화에 따른 ‘운동화’(67.9%), ‘캐주얼바지’(56.0%), 셔츠(49.4%) 등 관련 상담이 전월대비 증가했다.

상담사유는 ‘품질’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계약불이행’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이하는 인터넷교육서비스, 20~30대는 헬스장․휘트니스센터, 40대는 이동전화서비스, 50대는 초고속인터넷, 60대 이상은 이동저너화서비스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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