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이 2018년 레지던스 참여 작가 교류 전시 ‘우리가 깊어가는 시간’을 연다.
  전시는 지난 20일 작가들이 참여한 공감 콘서트를 시작으로 5월 10일까지 열린다.
  구샛별, 김다롱, 김선좌, 김성재, 김아롱, 김연지, 김판묵, 도저킴, 박보오리, 박세연, 우츠미 아키코, 이승희, 이준옥 등 10명이 참여한다.
  전시는 작가vs작가, 작가중심 레지던시를 통해 작가 개인의 다양한 공간해석 작업의 또 다른 읽기와, 예술적 네트워크 형식을 개발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함께하는 관계 형성 및 시각예술의 확대 등 협업하는 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 담론들도 함께한다.
  전시에 소개하는 작품에서는 사고의 과정을 차분하게 시각적인 형태로 만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스스로 제기한 문제를 회화, 영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탐색, 전개해가면서 작업의 정당성을 구축해가고 있다. 이들에게 볼 수 있는 공통점이라고 하면, 작업의 소재와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식에 있어서 나름의 관계 고리를 만들고 은유적으로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우리가 깊어가는 시간’ 전시는 동질감보다 각각의 작업에서 드러나는 차별성이 어떠한 부분인지, 작업의 주제가 되는 내용이거나 재료 혹은 독특한 작업 방법 등 작가의 태도를 찾아본다면 흥미로운 소통의 공감을 찾을 수 있다. 그 가운데 지역과 예술의 교류를 통해 작가들의 깊숙한 작업적 읽기를 찾아내고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도 가대된다.
  서진옥 여인숙 큐레이터는 “올해 레지던스를 통해 소통과 예술이 숨 쉬는 창조적 복합문화 공간이자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함께 숨 쉬고 고민하는 창작공간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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