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청 문화관광치즈과 김철배 학예사는 ‘임실사람 역사문화이야기’이라는 지역문화 스토리텔링 서적을 자비 출간했다.

2017년 <임실사람 임실이야기>에 이어 임실사람 이야기 시리즈로 2번째 작품이다. 저자는 <조선 최고의 기도처 상이암>, <임실사람들의 이상향 신안리>, <임실한지 전통의 맥을 잇다>. <오수의견이야기>, <오수역참과 오수망루>, <섬진강 따라 진구사지에 가다>라는 6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저자는 임실의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하기 위하여 상이암 소장 <성수산 상이암 사적기>는 물론 신안서원(문화재자료 제22호)에 소장되어 있는 75종의 고서, 임실문화원에 소장되어 있는 <임실현읍총병풍(군 향토문화유산 유형 제1호)> 등 다양한 자료를 탐구하였다. 특히 <임실사람들의 이상향 신안리>는 신안리의 주산 백이산 아래로 낙향했던 돈학 송경원, 찰방 오변하와 한호겸 선생의 이야기와 이들이 지향했던 이상향으로서 신안리를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었다.

김철배 학예사는 글의 서문에서 ‘지역사를 탐구하는 과정은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 길을 다지는 일’이라고 밝혔는데, 현재 임실군청에 재직하면서 꾸준히 지역의 고문헌과 고문서를 통해 임실사람들의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그는 전북대에서 역사학을 전공,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이수하였고 ‘조선시대 경기전 연구’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저역서로는 ‘국역 태조영정모사도감의궤’, ‘국역 태조이모도감의궤’, ‘국역 전주부사’, ‘국역 고산지’와 ‘경기전 풍패의 중심에 서다’, ‘임실사람 임실이야기’, ‘홍재일기 탈초집’ 등이 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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