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 20일 무주예체문화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사)전북지체장애인협회 무주군지회(회장 이대수)가 주관하고 (사)전북시각장애인연합회무주지회(회장 주의식)와 (사)전북농아인협회무주군지회(회장 진병재)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황정수 무주군수와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각 단체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기념식과 축하공연 및 장기자랑의 시간을 함께 했다.

기념식에서는 이명우 씨(45세, 무주읍)와 유재성 씨(54세, 무주읍), 김재철 씨(73세, 무풍면)가 무주군수 표창을, 권재환 씨(47세, 무주읍)와 권오신 씨(51세, 무주읍), 백태일 씨(77세, 부남면), 홍경자 씨(68세, 안성면)가 전북지체 · 시각 · 농아장애인협회 무주군지회에서 주는 감사패를 수상했다.

양희범 학생(무주중 1년)과 박건룡 학생(무주고 1년), 장소영 학생(안성고 3년), 김예린 학생(무주고 3년)이 전북지체장애인협회와 시각장애인협회에서 주는 장학금을 받았다.

황정수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이 자리가 장애군민 여러분의 결속을 강화하고 장애인식을 개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여러분이 재활의욕을 키우고 생활편의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관내에 거주하는 장애인 인구는 모두 2,507명으로 이들을 위해 무주군은 총 45억여 원을 투입해 올 한 해 장애인복지 일자리와 거주시설, 재활시설, 편의시설, 단체지원과 장애인복지관 및 수화통역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난 3월에는 보건의료원과 6개 읍면 주민자치센터 총 7개소에 장애주민들을 위한 전동보장구 고속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지난해에도 장애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이동편의 확보를 위해 평화요양원 비가림 시설과 종합민원실 앞 휠체어 이동로를 설치했다.

2016년에는 군청 내부와 외부 주차장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군청현관 입구와 군청 내부, 예체문화관 후문에 경사로를 조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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