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강소향토기업 성장사다리사업의 수혜기업 37개사를 발표했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이 작지만 강한 향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과 생산공정 개선 등 집중적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가 성장사다리사업의 마지막 연차사업인 만큼, 기술개발 및 공정개선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기업경쟁력 향상과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 기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 20일 시는 ‘작지만 강한 향토기업’ 육성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2018년도 ‘강소향토기업 성장사다리사업’의 수혜기업 37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성장사다리 사업은 소기업이 중기업, 중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4년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전담기관으로 선정해 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원분야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술혁신 R&D 역량강화 시제품제작지원, 생산기반 공정개선, 디자인개발 및 마케팅지원, 표준화인증지원 등 4개 분야이다.

시는 성장사다리 선정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간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異(이)업종 융합산업 포럼’도 연간 4회 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0월에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선정된 성장사다리기업 50여개사를 대상으로 제품바자회를 열어 기업간 교류와 제품홍보의 장도 마련 할 예정이다.
앞서, 시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했으며, 4개 분야에 걸쳐 총 55개 기업이 지원해 이 중 37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안동일 전주시 중소기업과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후속 기업지원 시책도 발굴해 기업육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성장사다리 참여기업 중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수출이 발생한 기업은 총 9개 기업으로, 수출금액은 87만 달러로 집계됐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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