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20일 익산 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첫 현장 회의를 개최하고 다가오는 6.13선거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평화당은 호남 홀대론을 지적하며, 또다시 민주당의 독제체제를 만들어 준다면 더 이상 호남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아닌 평화당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이 군산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GM공장이 폐쇄 위기에 놓인 지금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라며 "오직 민주평화당만이 군산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예산 정국에서도 평화당 의원들이 전북 예산 6조5천억 원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평화당은 이날 당 소속 정헌율 익산시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오는 10월 익산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에 북한 대표팀을 초청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정동영, 박지원의원을 필두로 추진 한다는 방침이다.

정동영 의원은“ 제99회 익산 전국체전(장애인)에 남과 북이 함께 한다면 100점짜리 전국체전으로 거듭 날 수 있다”라며“민주평화당이 100점짜리 전국체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화당은 오는 23일부터 일주일간 17개 시도지사 및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 8곳에 대한 후보자 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조배숙 대표도 "한 당이 독점하면 지역 발전이 없다"며 "호남에서 민주당과의 일대일 경쟁구도를 만들어 6·13 지방선거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겠다"고 가세했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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