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제58주년 4.19혁명을 기념해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4.19 민주묘지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4.19혁명 정신의 계승을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헌화·분향한 후 “4.19 혁명의 정신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이날 4.19 민주묘지에는 4.19혁명 희생자 유가족 10여명과 4월회 회장 및 고문 등 20여명이 미리 도착해 문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한 참배객은 “군사정부로부터 4.19가 냉대를 받았는데 자주 좀 와달라”고 유가족으로서의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4.19혁명 60주년이 되는 2020년 국가 기념식에는 참석키로 결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4·19 혁명 60주년을 맞는 내후년 2020년 4·19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4·19 60주년을 의미있게 치르기 위해서 국가적 차원에서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이 이날 참배에 함께 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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