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지리산 운봉 바래봉 철쭉제가 오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지리산 바래봉 기슭과 허브밸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해발 1,165m의 지리산 북쪽에 위치해 있는 봉우리인 바래봉은 매년 4월말 하단부에서 시작해 5월 중순이면 정상에까지 순차적으로 꽃을 피우는 전국 제일의 철쭉명소다.

올해 바래봉의 철쭉 개화시기는 하단부는 4월말~5월초, 상단부는 5월초~중순으로 예상된다.

바래봉 철쭉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등산 코스는 총 5개로 운영된다.

왕복 3시간이 소요되는 1코스는 행사장에서 바래봉(삿갓봉)을 오가는 코스며, 4-5시간 거리의 2코스는 산덕마을(보리당)-철쭉군락지-팔랑치-바래봉-행사장으로 이어진다. 5시간 거리의 3코스는 전북학생교육원-세걸산-부운치-철쭉군락지-팔랑치-바래봉-행사장, 4코스는 정령치-고리봉-세걸산-팔랑치-바래봉-행사장으로 6~7시간이 소요된다. 마지막 신선둘레길코스는 원천마을-팔랑마을-팔랑치-바래봉-행사장까지 4시간30분 가량 걸린다.

바래봉 철쭉제는 그동안 운봉애향회(회장 김중열)기 단독으로 주관해왔으나 올해는 지리산허브밸리 민간위탁을 맡은 ㈜엔이에스티와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 단체와 기업이 서로 상생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엔이에스티는 철쭉제 기간 동안 지리산허브밸리 내에 허브사이언스센터, 체험농원 등을 운영해 다양한 허브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허브밸리 일원에는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풍물장터, 먹거리 장터, 주말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운영한다.

또한 운봉 일원에는 지리산둘레길을 비롯해 황산대첩비지, 국악의 성지, 백두대간생태교육장 등이 위치해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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