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은 국회의원 해외출발 사례를 전수조사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18일 오후 집계로 21만 명을 넘어섰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위법 판단 직후 시작된 해당 청원은 불과 이틀 만에 급속도로 동참자가 늘면서 청와대 공식 답변 기준인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참여’를 충족한 상태다. 이로써 해당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할 27번째 국민청원이 됐다.

청원인은 김 전 원장의 해외출장에 대한 선관위의 판단을 언급하며 “정치자금법 위반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는 전·현직 국회의원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청원한다”며 “위법으로 판단이 내려진 국회의원 전원을 형사 처벌하고 위법 사용된 세금의 환수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동의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원 해외출장 전수조사는 국회사찰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