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영원면은 지난 16일 주민자치위원회의(위원장 전병수)를 열고 면민의장 다복장에 박성희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면민의 장 선발 대상자에게는 부상과 감사패 등이 수여된다.

영원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는 면민과 출향인, 향우회원, 영원초등학교 총동문회원 등 모두 1,000여명이 참석 예정인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명랑 운동회와 시립국악단 공연, 면민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면민의 장 다복장에 선정된 박성희(31세, 장재리 장재마을)씨는 2008년 국제결혼을 통해 영원에 정착한 미얀마 출신으로 3대가 함께하는 가정을 화목하게 일구며 고령인 시어머니(77세)를 정성을 다해 모셔 왔으며,1남1녀의 자녀를 건강하고 씩씩하게 키워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건강이 좋지 않은 남편을 대신해 농사를 지으면서도 농한기에는 공장을 다니며 소득을 올리는 등 헌신과 정성으로 가정을 꾸려 많은 이들로부터 칭송 받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8일 열리는‘제14회 영원면민의 날 및 제21회 면민체육 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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