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국악' 봄 감성 일깨운다

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내일 소리문화전당 두번째 공연 이병재 기자l승인2018.04.17l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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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립국악원 ‘2018 목요국악예술무대’ 상반기 두 번째 공연이 19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조용안과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우리가락’을 주제로 조용안 관현악단장이 사회 및 소리를 맡아 국악에 대한 이해와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설명과 구성진 소리를 들려준다.
  공연은 삶을 관통하는 노래라 일컫는 민요부터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언제나 제 멋을 드러내는 판소리, 감각적이며 호소력 있는 의식으로 내재된 위로를 선사하는 씻김굿까지, 다양함 속에서 국악이라는 유기적인 강한 매력을 전한다. 더불어 신명을 일으키는 장단은 봄의 톡톡 터지는 감성을 충분히 자극하게 될 것이다.
  공연은 총 4개로 구성된다. 첫 번째 무대는 맑고 경쾌하고 분명한 창법으로 노래를 듣고 있으면 춤을 추고 싶은 마음을 일으키는 경기민요 ‘노래가락, 창부타령’을, 두 번째 무대에서는 구성진 남도민요 ‘화초사거리, 진도아리랑’을 선보인다.
  세 번째 무대는 춘향가 중 청중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눈대목인 이별가 중 ‘갈까부다’를 보여주며, 마지막 무대에서는 전통예술에 나타난 삶과 죽음을 담은 진도 씻김굿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남도민요 ‘화초사거리’는 전라도 잡가의 하나로‘보렴(보시염불의 준말)’다음에 이어서 부르는 노래이다. 화초의 이름과 특징이 나열되기 때문에 전자를 ‘긴염불’, 후자를 ‘화초염불’이라고 한다. 노랫말 속에는 모든 이가 마음먹고 이런저런 일들이 다 잘되기를 비는 기원의 말이 담겨 있으며 남도 소리만의 깊은 멋이 배어 있다.
  우리 전통예술의 삶과 죽음을 다룬 ‘진도 씻김굿’은 경상도 지방의 ‘오구굿’이나 서울의 ‘지노귀굿’과 마찬가지로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여 저승으로 보내는 굿이다. 호소력 있는 풀이와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내재된 위로를 통해 우리 전통예술의 백미를 느낄 수 있다.
  공연 출연진은 대금에 김건형, 아쟁에 황승주, 가야금에 조보연, 피리에 조송대, 거문고에 최소영, 해금에 조진용, 장구에 장인선 단원.
/이병재기자·kanadasa@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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