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원불교사상연구원이 근대한국 개벽종교의 공공성 연구총서를 발간했다.

원불교사상연구원이 2016년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 선정 이후 진행한 <근대문명 수용과정에 나타난 한국종교의 공공성 재구축> 프로젝트 결과물로 그동안의 수행연구 결과를 집성(集成)한 연구총서이다.

1974년 원광대 교책연구소로 출범한 원불교사상연구원은 ‘개벽종교 연구의 메카’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6년 원불교 개교 100주년 및 원광대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연구를 더욱 심화하고, 세계화를 위한 연구프로젝트를 수립해 이번에 결과물을 내놓게 됐다.

근대한국 개벽종교의 공공성 연구총서 제1권으로 간행된 ‘근대한국 개벽종교를 공공하다’ 는 2부로 구성돼 있으며, 제1부 <한국 사회와 종교적 공공성>에는 ‘종교적 공공성(公共性)의 개념과 의미(염승준)’, ‘한국적 공공성 탐구(야규 마코토)’, ‘한국 사회 공공성의 붕괴와 종교적 공공성의 가능성(하승우)’, ‘1920·1930년대 한국 신종교의 기본지형과 동향 및 특징(김민영)’, ‘근대 한국 종교에서의 민족과 민중(김석근)’이 수록돼 기존에 논의된 공공성 개념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근현대 한국사회 공공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제2부 <한국 신종교의 공공성>에는 ‘동학이 그린 공공세계(조성환)’, ‘증산사상과 공공성(허남진)’, ‘대종교의 종교성과 공공성(김봉곤)’, ‘동학의 공공성 실천과 그 현대적 모색(박맹수)’이 수록된 가운데 동학과 증산교, 대종교와 원불교 등 각 개벽종교 안에서 드러나고 있는 공공성의 내용과 특징을 다루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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