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귀농귀촌 농촌이 변하고 있다

오피니언l승인2018.04.16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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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통계청 자료서 최근 전북의 귀농귀촌 인구가 30~40대 청장년 인구 중심으로 갈수록 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30대가 6천103명으로 전체 1만6천945명의 36.0%, 40대가 3천425명으로 20.2%에 이르러 40대 이하가 56.2%로 절반이 넘는다. 
  귀농귀촌 초기에 귀농보다는 도시생활에서 벗어나고자 한 고령층 귀촌인구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점차 영농을 통해 농촌에서 새 삶을 개척하기 위한 귀농인구가 늘어온 게 하나의 추세이긴 했다.
  그런 가운데 청장년 인구가 절반을 넘어서게 된 것은 여간 고무적이 아닐 수 없다. 침체 일로를 걸어온 농촌에 새로운 활력의 도입을 통한 변화의 바람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젊은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면서 전북 농촌에 부는 변화의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폐가가 많았던 마을의 옛 주거지보다 경관이 좋은 곳에 산뜻한 디자인의 새 집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영농의 모습이나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기계화 영농은 오래된 일이긴 하나 젊은 귀농인들이 늘어나면서 종전의 소형 농기계들이 중대형화 중심으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각종 농산물이나 농자재 등의 차량이용 운반은 기본이다.
  최근 산간부 농촌지역에서도 농지 거래가 활발해지고 농지 값도 오르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도시서 돈을 벌어온 젊은 귀농인들이 농지를 새로 사들여 영농규모를 확대하기 때문이다. 버려진 농지들도 재개발된다고 한다.
  농촌진흥청과 농촌경제연구원이 귀농귀촌인의 88.8%가 농촌 정착에 성공하고 있으며 이들의 성공은 40대 이하 젊은 귀농인들의 높은 정착 의지에 있다고 밝혔다. 40대 이상은 정착에 실패하면 88%가 도시로 유턴하나 그 이하는 27%에 불과했다.
  당연한 일이기는 하나 청장년층 농촌 정착 성공률이 높은 것은 최근 농업이 지난날의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벗어나 생산과 가공, 유통과 관광까지 연계 결합되는 6차산업화로 진화된 데 따른 것이다.
  40대 이하 젊은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는 앞으로도 대세를 이루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화의 바람이 드세어지면서 전북 농촌에 부활이 기대된다. 귀농귀촌 지원이 이들에 집중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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