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정부 도시숲 정책과 관련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안군은 민선6기 들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도시숲 조성사업 등 40개 사업에 45억 6200여만원을 투입해 가로수와 조경수 등 총 29만 6500여주를 식재했다.

종류별로는 소나무 등 교목 75종 7772주, 철쭉 등 관목 24종 8만 1897주, 맥문동 등 초화류 10종 20만 6830주 등이다.

현재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문제 해소를 위해 도시내 그린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숲을 산림복지공간으로 활용해 국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부안군 역시 도시숲과 명상숲, 도심정원 등 도심 속 그린 인프라 구축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군민과 관광객들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접하면서 여유와 힐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부안군 도심경관 향상은 물론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국립산림과학연구원 연구결과 도시숲의 미세먼지 농도는 일반 도심에 비해 평균 25.6%가 낮고 건강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의 경우 40.9% 가량 낮게 나타났다.

또 도시숲의 나무 1그루당 미세먼지 35.7g과 연간 이산화탄소 2.5를 흡수하고 미세먼지 저감 등을 통해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것뿐만 아니라 바람을 발생시켜 대기오염을 줄이고 도시의 중심부가 변두리 지역보다 기온이 높아지는 현상을 완화시켜주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은 향후 도시숲 등 도심내 그린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고 가정집 나무심기 등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나무심기의 중요성과 산림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공장 주변 미세먼지 차단숲, 주거지 주변 미세먼지 저감숲, 도로변 띠녹지대, 산줄기와 연결한 바람길숲 등 대기오염물질 등에 대응한 그린 인프라를 맞춤형으로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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