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후보들이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추모와 함께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이미영 전 참여정부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과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는 잊을 수 없는 가슴 아픈 사건이라며 진실을 밝히고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16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4주기 추모행사에도 참석한다.

황호진 전 OECD 대한민국 대표부 교육관은 세월호 시국 선언 교사들에 대한 고소, 고발, 징계를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은 안전을 강조하면서 본인 공약인 학생안전복지과 신설과 공공형 키즈안전카페를 언급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13일 오후 6시 앞마당에서 학생과 교직원 600여명과 함께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식을 가졌다. ‘적극적 기억, 희망을 말하다’를 주제로 중고등학생 100명으로 이뤄진 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지평선고 학생의 연극,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고창석 교사 친구인 남원중앙초 홍정표 교사의 친구를 그리는 공연이 이어졌다.

퍼포먼스와 전시도 마련했는데 퍼포먼스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겪은 고등학생이 이를 기억하고 희망을 전하는 ‘희망의 배’를 김승환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한국만화협회 작가들이 준비한 전시에서는 정치적, 사회적 상황을 마주할 수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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