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에 따른 후속조치 이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종 지원사업들의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예산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부처 예산편성이 시작되는 4월부터 지휘부가 적극적인 예산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11일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산업부, 농식품부, 해수부, 환경부, 복지부, 교육부, 문체부, 새만금청 등 8개 부처 국·과장을 차례로 만나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우선 산업부 이경호 신재생에너지정책과장과 전병근 신재생에너지보급과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지역산업체질개선을 이끌 수 있는 ‘고분자 연로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과 ‘수상태양광 실증단지 조성(태양광 글로벌 시험소)’ 등 2개 핵심사업에 국비 40억원이 필수적임을 호소했다.
새만금청 김상문 개발사업국장에게는 최근 완전 개통된 고군산군도의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고군산군도 내부도로 개설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내년 국비로 40억원을 요구했다.
아울러 2023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수적인 도로 등 SOC 조기 구축과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건설비 3200억원, 새만금 보조간도 도로 건설비 80억원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 김정희 정책기획관을 방문해 문재인 정부 전북지역 대선공약 1호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에 대한 예타선정과 국가식품클러스터 Food Park 건립 8억원, 민간육종연구단지 확장 10억원, 장내유용 미생물 은행 구축 15억원 등 6개 사업 46억원의 반영을 요청했다.
이밖에 해수부 김학기 어촌어항과장에게는 ‘개야도 국가어항’의 조속한 국가어항 지정고시와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환경부 이채은 자연공원과장에게는 2023새만금세계잼버리 대회와 연계한 ‘변산반도 국립공원 생태탐방 체험시설 조성’ 실시설계 용역비 6억원을 건의했다.
또 현재 법사위 소위에 계류중인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에 대한 교육부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재력 사립대학정책과장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오는 16일과 30일에는 송하진 지사가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가예산 중점사업 및 쟁점사업 반영을 위한 설명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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