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과수복숭아를 육상하는 정부 공모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전국적인 복숭아 주산지로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밭작물 공동 경영체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복숭아 생산기반과 유통시설을 확대하는 동력을 얻게 된 임실군은 향후 전국적인 복숭아 주산지로서 발돋음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밭작물 주산지 중심으로 품질 경쟁력 및 생산혁신 역량을 갖춘 조직화 된 공동 경영체를 육성, 유통여건을 개선해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14개 조직이 신청했으나, 과수 복숭아 분야에서는 임실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임실은 최근 복숭아의 주산지로 부상하고 있으나 APC의 시설이 협소하고, 선별시설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로 인해 APC 가입을 희망하는 신규 농가수요를 충족 시킬 수 없어 시장 경쟁력 우위 선점에 큰 어려움이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복숭아 선별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되는 등 산지유통센터의 오랜숙원 사업을 해결했다.

세부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농가 역량강화를 위한 조직화 사업에 1억원, 농촌 인구 고령화에 따른 부족인력난 해소를 위하여 과수 전용 농기계지원에 5억원, 산지유통센터의 최선 선별기 설치에 4억원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심민 군수는 “복숭아와 딸기, 토마토, 오이 등을 임실군의 전략품목으로 선정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며 “안정적인 농산물을 판매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임실군 농업발전의 비전인 돈버는 농업, 행복한 농민, 살고싶은 농촌을 건설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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