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과 농촌경제연구원은 10일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 평가와 양 기관 사업협력 확대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공동세미나에서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토양의 기능과 역할'(농진청), '농지의 다원적 기능 가치와 정책방향'(농경연)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농진청 라승용 청장은 "농업은 그동안 식량을 공급하는 근본적인 역할에 가치를 두었으나, 소득 3만 달러 시대에서는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을 뒷받침하는 농업의 더 큰 가치가 정립될 필요가 있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종합토론에 참석한 양재의 교수(강원대)는 "농업·농촌, 토양이 가진 생태계 서비스는 경제적 가치의 표현을 넘어선 국가가 체계적으로 투자해나갈 핵심 영역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날 논의된 토론 결과와 민간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달 말까지 종합화된 농업가치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마련할 계획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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