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두 달 여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가장 앞서고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이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전 총장이 김 교육감을 바짝 좇아, 3선에 도전하는 김 교육감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이를 저지하려는 반김 후보들의 단일화가 속도를 낼 거란 전망이다.

이미영 전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이 선전하고 부동층과 기타후보 지지층도 있어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후보들 일부는 출신지에서 활약했다.

전라일보 등 전북지역 언론사 4곳이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 실시한 전북교육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32.0%로 7명의 후보 거론자 중 지지도 1위를 차지했다. 서거석 전 총장이 20%를 넘어선 23.2%로 뒤를 좇았다. 이 전 전문위원은 두 자릿수인 10.0%를 기록했다.

그 외 후보 4명은 3~5% 선이다. 황호진 전 주OECD 대한민국 대표부 교육관은 5.0%, 유광찬 전 전주교대 총장은 4.5%,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는 3.9%, 이재경 전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3.7%로 조사됐다. 기타후보는 1.6%, 없음/모름/무응답은 16.1%다.

김 교육감은 연령별, 지역별 분포에서 20% 중반~30% 중후반 고른 분포를 보여 최고 지지율인 32.0%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39.7%), 50대(38.2%)에서 두드러지며 30대(29.1%), 60대 이상(28.0%), 19세~29세(25.7%) 순이다.

지역별로는 김제(36.2%)에서 가장 선호했고 정읍(35.8%), 남원‧익산(각 35.6%)도 비교적 많이 선호했다. 순창(33.8%), 장수(33.6%), 고창(32.9%), 부안(32.5%), 군산(31.9%), 임실(30.7%), 완주(30.5%), 무주‧전주(각 28.9%), 진안(28.8%)에서 뒤를 이었다.

서 전 총장은 연령별, 지역별 분포에서 10% 후반~20% 초중반 양상을 보여 두 번째로 높은 23.2%를 차지했다. 유일하게 김 교육감을 앞선 곳은 고향 전주다. 유권자가 가장 많은 전주에서 김 교육감(28.9%)보다 0.2% 높은 29.1%를 확보했다.

이어 김제(23.0%), 익산(22.0%), 부안(21.7%), 임실(21.4%), 군산(20.8%), 정읍(19.6%), 장수(19.4%), 순창(18.6%), 고창(17.8%), 완주(17.2%), 진안(17.0%), 무주(16.6%), 남원(14.3%) 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7.6%) 지지층이 가장 많았고 50대(24.9%), 30대(21.1%), 40대(19.4%), 19세~29세(18.7%)가 잇따랐다.

이 전 전문위원은 연령별 고른 호응으로 10.0%를 점유했다. 30대(14.9%) 비중이 가장 높은 가운데 40대(11.8%), 19세~29세(10.7%), 50대(8.9%), 60대 이상(7.0%)이 뒤따른다. 지역의 경우 진안(13.6%)에서 최강세다.

순창‧완주(각 13.0%), 임실(11.5%), 군산(11.1%), 전주(10.7%)에서도 강세며 익산(7.6%)과 부안(7.9%)에서는 비교적 약세다. 장수 9.8%, 남원 9.2%, 정읍 9.1%, 고창 9.0%, 무주 8.9%, 김제 8.6%다.

황 전 교육관은 19세~29세(7.7%) 젊은 세대에서 지지했다. 60대 이상 5.3%, 30대 이상 4.6%, 40대 이상 4.0%, 50대 이상 3.6%다. 지역별 2~6%대 분포하는데 고향인 완주를 비롯해 부안‧무주(3곳 각 6.5%)에서 가장 많이 지지했다.

진안‧익산 각 5.6%, 남원 5.5%, 김제 5.0%, 정읍 4.9%, 전주 4.7%, 군산 4.4%, 고창 4.3%, 순창 4.0%, 장수 3.9%, 임실 2.8%다.

유 전 총장은 60대 이상(5.8%)에서 주목했다. 50대 4.5%, 19세~29세 4.4%, 40대 3.6%, 30대 3.0%다. 지역별로는 1~7%대고 고향 완주(7.0%)에서 주목했다. 익산시 6.1%, 진안 5.3%, 남원 5.2%, 장수 5.0%, 정읍 4.8%, 군산 4.4%, 전주 4.2%, 임실 3.6%, 무주 3.5%, 고창 3.1%, 순창 2.8%, 부안 1.9%, 김제 1.8%다.

천 교수는 30대(7.1%)에서 관심을 보였다. 60세 이상 4.6%, 19세~29세 2.9%, 40대 2.7%, 50대 2.4%. 14개 시군 중 고향인 고창(10.6%)에서만 10%대다.

군산(4.5%), 익산(4.3%), 김제(4.1%), 부안(4.0%), 완주(3.9%), 무주(3.5%), 남원‧진안(각 3.4%), 정읍(3.3%), 전주(3.1%), 순창(2.9%), 장수(2.8%), 임실(2.3)은 2~4%대다.

이 전 교육장은 19세~29세(5.3%)에서 돋보였으며 40대(4.1%), 50대(4.0%), 30대(2.9%), 60대 이상(2.7%)이 뒤를 이었다. 무주(9.6%)와 진안(8.5%)을 제외하곤 2~5%대다.

김제 5.7%, 남원 4.7%, 익산 3.7%, 부안 3.6%, 임실‧전주‧정읍 각 3.4%, 군산 3.2%, 장수 3.1%, 고창 2.8%, 완주 2.6%, 순창 2.5%다.

부동층인 없음/모름/무응답은 16.1%다. 그 중 19세~29세(20.8%)와 무주‧장수(21.8%), 임실(21.7%), 순창(21.3%), 부안(20.9%)에서 호응도가 비교적 불분명한 걸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18.0%), 30대(15.2%), 40대(14.0%), 50대(12.1%) 순으로 부동층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김제(13.3%)와 익산(13.8%)에서 비교적 호응도가 뚜렷했다.

7명 외 기타후보는 19세~29세(3.8%)와 남원(3.6%)에서 제일 많이 택했다. 30대(2.2%), 50대(1.5%), 60대 이상(0.8%), 40대(0.7%) 순으로 기타후보를 많이 택했으며 지역별로는 0~3%가 택했다.

이번 전북지역 전체 조사결과는 전라일보 등 4개 언론사가 의뢰하여 코리아 리서치센터가 실시한 것이며, 전북 14개 시군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시군별로 500명에서 706명, 총 7255명을 유선전화 RDD와 무선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유선전화 RDD는 31.9%에서 54.4%, 무선가상번호는 45.6%에서 68.1%이며 응답률은 시군별 14.7%에서 32.5%입니다. 표본오차는 ±3.7~4.4%p. 분석방법은 시군별 완료 사례수를 전라북도 시군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비율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한 것입니다. 시군별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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