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무주군수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정수 현 군수가 1위를 차지했다.
전라일보 등 전북지역 신문방송 4사가 지난 3~4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무주군 19세 이상 성인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황 군수는 44.3%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무소속의 황인홍 전 구천동농업협동조합장이 27.1%로 2위로 뒤를 쫓고 있다. 1위와의 격차는 17.2%로 오차범위를 넘어선 수치다.
또 더불어민주당 백경태 전 도의원이 17.0%, 같은당 소속 서정호 전 국토부 과장은 5.1%를 얻는데 그쳤다. 기타후보 지지는 1.2%, 지지 후보 없다는 3.6%, 모름·무응답은 1.8%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황 군수는 60대 이상에서 52.3%로 과반 이상의 큰 지지를 얻었다. 이어 50대 44.2%, 30대 35.4%, 19~29세 33.7%, 20대 31.1%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황 전 조합장은 30~40대에서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40대 41.3%, 30대 31.5%로 평균 지지율을 넘어섰다. 50대 26.1%, 60대 이상 24.6%, 19~29세 15.7% 등이다.
백 전 도의원은 30대 26.1%, 50대 18.0%, 40대 17.1%, 60대 이상 16%, 19~29세 11.1%의 지지율을 얻었다.
기초의원 선거구별로는 가 선거구(무주읍·적상면·부남면)에서는 황 군수 48.9%, 황 전 조합장 22.2%, 백 전 도의원 20.6%, 서정호 전 과장 5.2% 순으로 집계됐다.
나 선거구(무풍면·설천면·안성면) 역시 황 군수 38.7%, 황 전 조합장 32.9%, 백 전 도의원 12.7%, 서 전 과장 4.9% 등으로 순위는 같았으나 1~2위의 차이는 오차범위 안에 있다.
성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황 군수는 남성 42.3%·여성 46.2%에게 지지를 얻고 있고, 황 전 조합장은 남성 29.4%·여성 24.9%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직업별로는 황 군수는 농·임·어·축산에서 51.8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부 49.4%, 블루칼라 44.7% 등으로 평균 이상의 지지도를 얻었다. 이어 화이트칼라 38.5%,  자영업 32.3%, 학생 23.0% 등으로 상대적인 지지도가 약했다.
반면 황 전 조합장은 자영업에서의 지지도가 43.0%로 두드러졌다. 또 화이트칼라 29.3%, 블루칼라 28.9, 농·임·어·축산 25.1%, 주부 19.1%, 기타·무직 18.1%, 학생 16.2% 등의 순이다.
지지정당별 선호도에서는 황 군수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47.7%를,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각각 37.0%와 31.9%의 지지를 얻었다.
황 전 조합장은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지지층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정의당에서는 50.8%, 민주평화당에서는 50.5%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자유한국당 47.8%, 바른미래당 36.8% 순이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가장 낮은 24.0%의 지지를 얻었다.
백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19.2%, 바른미래당 15.7%, 자유한국당 13.0%를, 서 전 과장은 정의당 지지층에서 29.7%를 얻은 것이 눈에 띈다.
한편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81.8%로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2.8%, 민주평화당 1.9%, 자유한국당 1.4%, 바른미래당 1.1% 등이며 ‘지지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은 10.8%로 조사됐다.
/김지혜기자·kjhwjw@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까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무주군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505명을 대상으로 유선 34.7%(RDD), 무선 65.3%(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21.6%다.
분석방법은 2018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지역, 성별,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한 것이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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