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시장이 낙마한 정읍시장 역시 12명의 후보가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프리미엄이 없는 무주공산 형국의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7명, 민주평화당 2명,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이다.
어느 때보다 많은 후보들이 나섰지만 절대강자가 없어 더욱 혼전이 예상된다.
이런 탓에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혁 국회의원과 정읍을 지역구로 하는 민주평화당 유성엽 국회의원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전라일보 등 도내 신문방송 4사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학수 전 도의원이 16.1%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같은당 소속인 유진섭 정읍시의회 의장이 15.7%로 2위를, 김석철 정책위원회 부의장 12.7%로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우천규 전 정읍시의회 의장 9.1%, 김영재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위원 8.3%, 한명규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4.1%, 이상옥 국제교류협력특위 위원장 2.2% 등을 얻었다.
민주평화당 소속 후보 중에서는 장학수 전 도의원이 5.6%를, 정도진 전 정읍시의회 의장이 4.4%를 얻었다.
정의당 한병옥 후보는 2.7%, 민선4기 정읍시장을 지낸 무소속의 강광 후보는 8.6%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연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학수 후보는 50대에서 23.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유진섭 후보는 30대에서 29.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까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정읍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505명을 대상으로 유선 49.3%(RDD), 무선 50.7%(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방법은 2018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한 것이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14.7%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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