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53만명이 처음으로 기초연금을 받게 돼 2017년 말 기준 487만명이 연금을 수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공단이 65세 도래 수급자 및 기존 탈락자, 취약계층 등 88만 명에게 적극적으로 신청을 안내한 결과로, 전년보다 신규수급자가 15만명(40%) 증가했다.
특히 2017년에는 '수급이력희망관리'(기초연금 신청 후 탈락해도 소득 및 재산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다시 신청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제도) 서비스를 활성화해 수급가능자풀(pool)을 전년대비 86.7% 확대했다.
한편, 올 4월 25일부터는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1.9%)을 반영해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이 단독가구는 3910원 오른 20만9960원, 부부가구는 6240원 인상된 33만5920원을 각각 지급받게 된다.
이와 더불어 올 9월부터는 현재 20만원 수준인 기초연금이 최대 25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는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돼 지난 2월 국회 본회의 통과로 확정됐으며, 약 500만명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가 9월부터 인상된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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