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열리는 고준희 사건 3차 공판에 준희양의 친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27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준희양의 친모 송모(36)씨가 28일 오후 4시 30분 박정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3차 공판에 출석, 준희양의 갑산성기능저하증 치료에 관해 증언한다.

송씨는 지난해 사건 발생부터 현재까지 언론 등 외부에 침묵을 고수하고 있다.

송씨의 증인 출석은 이들 피고인의 법정 다툼이 첨예함 대립을 보임에 따라 검찰과 이씨 측의 요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여 결정됐다. 이씨 변호인 측에서 고씨와 송씨의 진술조서에 대한 증거 효력에 부동의 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2차 공판에서 직접발언권을 얻은 친부 고씨와 내연녀 이씨가 사실상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수사기관에서 이씨가 왜 그렇게 진술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씨)”, “고씨로부터의 폭행과 학대에 더 적극 보호했어야 했다…왜 그래야 했는지 진실을 밝혀 달라(이씨)” 등의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 온·오프라인에서 이들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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