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W미술관(관장 신주연)이 27일부터 오는 4월25일까지 한달동안 근대 미술 展 ‘바람 그리고 풍경’전을 실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중점으로 근대미술의 발자취를 남긴 작가들을 재조명하고 있다.

식민지 시대라는 현실과 서구적인 미술의 도입으로 우리나라 근대 미술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 시대 활동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탐구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전시의 작가 중 하반영선생은 7세에 수묵화를 그리며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받고, 가장 한국적이고 민족적인 작품으로 동서양의 융합을 시도해 ‘동양의 피카소’라고 불리기도 했다.

한국근대미술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근대 미술 展 “바람 그리고 풍경은 강대운, 김영창, 김현철, 하반영, 최성진, 김용봉, 천칠봉, 소병호, 한소희, 전병하, 권영술, 문복철, 박남재 작가 작품이 함께한다.

W미술관 신주연 관장은 “기획 전시를 통해 작가 정신이 깃들어 있는 작품을 보며 지역 근대 회화의 시대 흐름을 관람객에게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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