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명의 인구 유입에도 불구하고,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정주여건이 미비했던 전주혁신도시와 본격적 입주가 시작된 송천동 에코시티에 복합문화센터가 조성된다.
두 지역에 조성될 복합문화센터에는 키즈카페와 어린이도서관, 장난감 놀이터, 청소년 전용공간 등이 들어서고, 별도로 수영장과 체육관 등의 복합체육시설과 혁신동 주민문화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2일 혁신도시 내 키즈복합문화센터 등 건립 부지를 잇달아 방문하고, 혁신도시·에코시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공시설 건립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우선 시는 혁신도시 내 3개 부지에 오는 2021년까지 각각 키즈복합문화센터와 복합체육시설, 혁신동 주민센터를 건립할 계획으로, 지난 2015년 총 62억 원을 들여 공공시설 건립부지로 총 3개 필지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전주온빛초교·병설유치원, 전주온빛중, 양현고 등 학교와 다양한 학원이 밀집된 장동 1068-2 일원 부지에는 오는 2020년까지 총 10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800㎡ 규모의 키즈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한다.
만성지구와 혁신도시를 잇는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인근 장동 1114 일원 부지에는 내년까지 총 113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900㎡ 규모의 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하고, 상가와 공동주택이 밀집한 중동 852 부지에는 2021년까지 총 70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2300㎡ 규모로 주민자치센터와 문화시설 등의 기능을 갖춘 혁신동 주민센터가 들어선다.
동시에 에코시티 중심지에는 주민들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약 210억 원을 들여 연면적 3300㎡ 규모의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공간 역시 실내수영장과 키즈카페, 어린이도서관, 장난감놀이터 등의 기능을 갖춘 키즈복합센터가 만들어진다.
김승수 시장은 “혁신도시와 에코시티 같은 신도시에서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불편사항은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보육공간과 문화공간, 체육시설 등을 확충해 정주여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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