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역의 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융합해 추진하는 힐링교육이 기업연수 프로그램으로도 각광 받으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군은 지난해 다양한 ‘힐링체험교육’을 73회 운영해 2,800여명의 교육생이 순창을 방문 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순창군의 특화자원이 되고 있는 ‘힐링체험교육’을 기업연수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홍보는 물론 다양한 성과 창출에 나서고 있다.

우선 첫 단추는 목포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과 끼워졌다. ‘건강힐링 워크숍’이라는 주제로 추진하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21일 70여명의 삼호중공업 직원들이 교육에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해 이번 교육이 7회 차다. 7회 동안 450여명의 삼호 중공업직원들이 순창의 깨끗한 환경에서 몸과 마음의 힐링을 느끼고 돌아갔다. 만족도가 매우 높아 직원들의 신청이 늘고 있다는 게 순창군 측 설명이다. 5월까지 총 16회가 진행될 계획이다. 1박 2일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현대사회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마음비우기 명상, 편백나무숲 트레킹,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건강요리 실습 등 순창만의 독특한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된다. 농특산물직판장 방문, 농장체험 등을 확대해 지역 농산물 판매 등과도 연계해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각박한 직장 생활에서 벗어나 청정 순창에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힐링교육을 받으면서 많은 분들이 몸과 마음의 치유를 얻어가고 있는 것 같다” 면서 “많은 중소기업들과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순창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기업유치 분야도 신경을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해 ㈜풀무원생활건강과 함께하는 ‘내몸다스림투어’, 도시민을 대상으로한 ‘건강장수힐링체험프로그램, 순창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원데이 디저트교육, 농촌특화자원활용 MICE산업 운영프로그램, 순창건강식품클러스터사업 육성 등 총 73회 교육을 운영해 2,800여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교육 후 평가에서도 만족도가 높아 교육생들의 방문이 꾸준히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올해는 기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전국 제일의 강사진을 구성하고 프로그램의 다양화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기업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원데이 디저트교육, 토요일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요리 교실 등 가능성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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