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21일 고창 부안면 용산리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박우정 군수, 최인규 군의장, 이호근·장명식 도의원, 군의원,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과 귀농귀촌협의회관계자, 군민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예비 귀농귀촌인이 가족과 함께 거주하면서 농촌적응과 농업창업 과정 실습,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지원센터’는 고창군이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80억원으로 2016년 12월 착공, 지난해 말 완공했다.

이곳은 예비 귀농인 30세대가 거주할 주택 30호, 교육관 2동, 공동체실습하우스, 냉동창고 그리고 가족단위로 직접 영농을 체험할 수 있는 세대별 텃밭 등이 갖춰져 있다.

군 관계자는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일정기간(약 9개월)동안 거주하면서 영농기술을 익히고 직접 농사를 지어 보면서 자연스럽게 농촌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우정 군수는 “예비 귀농인이 농촌정착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문인 주거와 영농기술 습득 문제를 이번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완벽하게 해결하게 된다”며 “행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선배귀농귀촌인과 선도농가 등 든든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도시민들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돕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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