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 노인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19일 전주시 송천동 한 도로에서 80대 노모가 길을 잃고 빗 속을 헤매고 있다는 신고가 솔내파출소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솔내파출소 직원들은 신고 현장에 출동해 A씨(83여)를 찾아 신원을 파악하려 했으나 A씨가 기억하는 것은 송천동에 산다는 것 뿐이었다.
직원들은 해당 면사무소와 컴퓨터 조회 등을 통해 A씨의 가족들을 찾을 수 있었고 1시간여 만에 가족들 품에 돌려보냈다.
친정어머니를 무사히 찾은 딸은 "빗 속에 길을 잃은 어머니를 못찾아 혹시 모를 사고를 당할까 봐 걱정이 됐다"면서 "어머니를 찾아준 경찰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솔내파출소 김종후 팀장은 “할머니를 빨리 가족에게 보내드릴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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