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대-연기금대학원 전북경제 회생 돌파구 가능"

GM군산-서남대 폐교 맞물려 전북도민 허탈감·경제 파탄 위기 송지사, 청와대 방문 설립 건의 김지혜 기자l승인2018.03.14l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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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선언으로 군산은 물론 전북지역 경제가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국립보건의료대학과 연기금전문대학 설립 지원을 정부에 강력 요청했다. 연기금전문대학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으로 이미 국가예산에도 반영됐고, 공공의대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온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송하진 도시자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건의안을 들고 청와대를 직접 방문했다. 이날 송 지사는 김수현 사회수석을 비롯해 홍장표 경제수석, 한병도 정무수석을 잇따라 면담하고 전북도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 마련과 지원을 건의했다.
송 지사는 “지난해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8개월 만에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결정으로 전북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면서 “GM의 일방적 군산공장 폐쇄 예고로 도민들은 허탈감과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지사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서남대 폐교에 이어 GM군산공장까지 문을 닫아 전북은 2중·3중고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송 지사는 김수현 사회수석에게 지역현안사업인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과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은 문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이미 올해 국가예산이 반영됐고, 복지부도 추진의지가 강한 만큼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교육부의 전향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남대에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도 적극 건의했다.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의대 정원 등의 문제로 의료계가 반발하면서 결실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서남대 폐교로 남은 의대 정원(49명)을 활용하면 정원을 늘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공공의대 신설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서울시립대는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가칭)남원캠퍼스’를 설립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도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전담하는 ‘국립보건의료대학’을 설립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북도는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국립’으로 추진하는 방안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서울시립대를 통한 공공의대 설립이라도 가능토록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송 지사는 “공공의대는 졸업 후 공무원 신분으로 공공의료 분야에서 복무를 의무화하는 것으로 인기 전공과목과 도시 쏠림 현상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면서 “공공의료서비스 질 제고와 서남대 폐교에 따라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김지혜 기자  kjhw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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