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박물관이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내장초등학교에서 박물관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박물관 교실수업은 총 30회에 걸쳐 진로직업 체험과 정읍 이야기, 전통놀이, 택견, 북아트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진로직업체험에서는 시립박물관 관장, 학예사, 전시 기획자, 교육 담당자, 도슨트(Docent), 유물 보존 처리사 등을 알아본다.

또 정읍 이야기에서는 백제가요 정읍사와 정읍농악과 정읍의 역사 등 정읍의 문화와 역사 등을 배우고 체험하게 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시립박물관 슬로건은 ‘한국전통문화체험 1번지’이다”며 “박물관교실에서도 정읍시립박물관 소장 자료를 활용,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고 특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박물관 교실은 전라북도정읍교육지원청의 ‘농어촌교육특구 사업’ 일환인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관련해 정읍교육지원청과 시립박물관, 내장산국립공원과 시암문화예술협동조합, 내장초등학교는 지난 달 21일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들은 방과 후 활동과 진로직업체험 등의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고, 정읍교육지원청은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한편 박물관은‘죽력고’를 주제로 한 봄 유물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읍의 새로운 특화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쌍화탕’과 정읍에 기반한 ‘근대 신종료’를 소재로 한 기획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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