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양용호(바른미래당 군산2)의원이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넥솔론, BYC에 이어 GM군산공장 폐쇄 등 일련의 경제위기 사태에 대한 전북도의 미흡한 대응력을 질타했다.

양 의원은 13일에 도정질문을 통해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처럼 GM군산공장 또한 폐쇄로 이어지는 비슷한 전철을 밟으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면 대응력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전북도의 위기대응력을 문제 삼았다.

그는 “전북도는 내발적 발전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했지만, 군산조선소부터 GM공장 폐쇄까지 일련의 결과만 놓고 보면, 산토끼도 잡지 못하고 집토끼도 놓친 격이 됐다”며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왔던 공장철수설에 대해 정부와 전북도는 수동적인 태도로 대응해오다 사태가 벌어진 뒤에야 뒷수습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조선소 사태를 해결할 시급한 과제는 노후선박 교체 신조물량 배정이지만 해를 넘긴 현재까지도 군산에 신규 배정된 물량은 전혀 논의된 바도 없다”며 부진한 후속대책도 물었다.

송하지 도지사는 조선소 재가동 물량 확보를 위한 정부 건의와 GM협력업체와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지원 및 세제혜택 등을 발표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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